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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파킨슨증후군 편을 살펴보면 흔히 알고 있는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향이 다른 질환들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손이나 몸의 떨림,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 근육이 뻣뻣해지는 현상 등이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파킨슨병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여러 원인에 의해 파킨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 차이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의 소실과 관련해 운동 기능에 여러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반면 파킨슨증후군은 파킨슨병과 비슷하게 떨림이나 동작 저하, 근육 경직,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나는 여러 질환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즉, '파킨슨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계통위축증이나 혈관성 파킨슨증,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파킨슨증 등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계통위축증
파킨슨증후군 가운데 하나인 다계통위축증은 움직임이 둔해지는 증상 외에도 자율신경계나 소뇌 기능 등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파킨슨병과 비슷하게 손놀림이 둔해지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지는 모습으로 시작할 수 있어 구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비슷한 증상이라도 질환마다 진행 과정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손이 떨린다는 이유만으로 파킨슨병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신경과 진료를 통해 증상의 양상과 진행 속도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복용 중인 약물 원인
파킨슨 증상이 나타났을 때 평소 복용하는 약물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부 약물은 파킨슨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종류와 복용 기간 등을 확인합니다.

실제 파킨슨병 진단 과정에서도 파킨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 여부를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 수면 문제 등 여러 질환으로 동시에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몸이 느려지거나 보행이 불편해졌다면 새로운 질환이 생긴 것인지, 복용 중인 약물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의료진과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임의로 약을 끊기보다는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파킨슨증후군 진단
파킨슨병이나 파킨슨증후군은 단일 검사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구분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신경학적 진찰을 기본으로 증상의 특징과 약물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필요한 경우 뇌 MRI, 도파민 전달체를 확인하는 SPECT 등의 검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떨림이나 움직임 저하가 지속된다면 스스로 병명을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에게 증상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한쪽에서 먼저 나타났는지, 걸음걸이나 자세에 변화가 있었는지, 현재 복용 중인 약은 무엇인지 등을 미리 정리해두면 진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효가 떨어졌을 때 고려하는 치료
파킨슨병은 약물치료가 기본적인 치료 방법 가운데 하나지만, 오랜 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이 짧아지거나 운동 증상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조정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방법 중 하나가 뇌심부자극술(DBS)입니다.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한 뒤 전기 자극을 전달해 운동 회로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약물만으로 증상 조절이 어려운 일부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습니다. EBS 역시 과거 파킨슨병 관련 방송에서 약물치료의 한계가 있는 환자에게 뇌심부자극술을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술(rTMS)과 같은 비침습적 뇌자극 치료 역시 파킨슨 증상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질환 종류에 따라 적용 여부를 의료진이 판단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슷한 증상만 보고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을 동일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인에 따라 검사와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의 파킨슨증후군 편은 바로 이런 차이에 주목해 파킨슨병과 혼동하기 쉬운 여러 질환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손떨림이나 동작이 느려지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같은 질환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적절한 치료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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