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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서 다룬 ‘갱년기 이후, 내 자궁은 안전한가?’ 편은 폐경을 지나면 자궁 질환에 대한 걱정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내용을 전합니다.

방송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 김미란 교수와 함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대표적인 여성 질환과 갱년기 이후 관리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자궁근종은 폐경이 되면 자연스럽게 작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근종의 성장이 둔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폐경 이후라고 해서 모든 근종이 사라지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크기와 발생 위치에 따라 생리량 증가,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근종이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커지는 경우입니다. 크기가 상당히 커지면 주변 장기까지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생리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방송에서도 폐경 이후 자궁근종이 오히려 커져 요관을 압박하고 신장에 영향을 준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60대라고 해서 자궁 질환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폐경 이후 새롭게 출혈이 생기거나 자궁에 있는 종괴가 계속 커지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없는지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은 크기가 작을 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가 조금씩 나오거나 아랫배가 묵직해지는 증상을 단순한 복부비만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의에서는 15cm가 넘는 거대 근종과 여러 개의 근종이 함께 발견된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근종의 개수가 많고 크기가 커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주변 장기를 압박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따라서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졌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고, 아랫배가 계속 불러오는 느낌 또는 골반 압박감이 있다면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과 함께 알아둘 질환이 자궁선근증입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심한 생리통과 과다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이 지속되면 빈혈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원래 생리통이 심한 체질’이라고 생각하고 진통제만 반복적으로 복용하기보다는 통증의 정도가 이전과 달라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명의에서는 정상적인 자궁보다 크게 부풀어 오른 자궁선근증 사례와 함께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다만 자궁선근증의 치료 방법은 병변의 위치와 범위, 증상, 나이, 임신 계획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폐경은 여성의 생리주기가 끝나는 중요한 변화이지만, 자궁 질환까지 모두 끝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폐경 이후에도 자궁근종의 크기가 변하거나 출혈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폐경 후 출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의로 갱년기 증상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산부인과 검진을 꾸준히 받고, 생리와 관련된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몸의 변화를 관심 있게 살펴보는 것이 자궁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은 ‘흔한 질환이니까 괜찮겠지’라고 넘기기보다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의에서 소개된 사례처럼 질환의 크기와 위치, 증상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명의 방송은 갱년기 이후 자궁 건강에 대한 막연한 걱정보다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같은 여성 질환의 특징을 알고 적절한 시기에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이 글은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건강 정보이며, 특정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폐경 후 출혈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난다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명의 프로필>

▶김미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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