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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남성에게 전립선 문제는 흔히 나타나지만, 배뇨 장애만으로 전립선암과 비대증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밤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거나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은 누구에게나 익숙해 “나이 들면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때때로 전립선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단순한 노화로 치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았던 사람도 우연한 계기로 추가 검사를 받았다가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전립선암 명의로 출연하는 두 명의 교수 프로필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처럼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요해지는 검사가 바로 PSA 검사입니다.

 

혈액 한 번 뽑는 간단한 절차지만 전립선에서 이상이 있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비교적 조기 단계에서도 변화가 드러나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이 검사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기 쉽다는 점입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배뇨 패턴이 느껴진다면 PSA 검사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치료 선택에서 고민이 깊어집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대표적이지만, 요즘은 여기에 중입자 치료라는 새로운 옵션이 더해졌습니다.

 

중입자 치료는 강한 에너지를 가진 입자를 이용해 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주변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립선 기능 유지가 중요하거나 수술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병기와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수술을 선택한 환자들이 치료 후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요실금입니다. 로봇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술 정확도가 높아지고 합병증도 줄었지만, 전립선이 제거되면 요도 주변 근육과 구조가 변화하면서 소변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방광의 저장 능력을 다시 키우는 훈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케겔 운동처럼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운동과 배뇨 간격 늘리기 같은 습관 개선이 도움이 됩니다.

 

 

한편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을 같은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두 질환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자연스러운 변화에 가깝고, 전립선암은 세포가 악성 변화를 일으켜 생기는 종양입니다.

 

중입자 치료가 암에는 매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커진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역할까지 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비대증 증상이 심한 환자는 암 치료와는 별개로 비대증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하며, 약물치료나 시술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BS <명의> ‘전립선암, 피 한 방울에 답이 있다!’ 편에서는 비뇨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PSA 검사 활용법부터 최신 치료 옵션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전립선 건강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