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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로그가 남도의 섬 진도를 찾았다. ‘전통의 맛을 찾아 보배섬으로, 한가위여라’ 편은 새로 합류한 조연도 PD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3호 김영숙 명인을 만나 진도의 전통 떡과 남도 음식의 깊은 맛을 배우는 여정을 담고 있다.

조연도 PD는 어릴 적 할머니 손에서 자라며 늘 떡과 함께한 추억이 많다고 한다. 방과 후 간식도, 명절날 기다리던 음식도 모두 떡이었기에 친구들은 그녀를 ‘떡순이’라 부를 정도로 떡 사랑이 남달랐다.

 

👉진도 떡 김영숙 명인 떡 택배

 

그런 조 PD가 <피디로그>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면서 첫 취재 주제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전통 떡 배우기’.
“좋아하는 일로 배움의 길을 걷고 싶다”는 설렘을 안고 그녀는 남도의 푸른 바다를 건너 진도로 향했다.

 


그곳에는 평생을 떡 한 길로 걸어온 김영숙 명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진도에 도착해 조 PD가 처음 배운 떡은 바로 복령조화고였다.

 

👉진도 복령조화고 택배 주문

 

이 떡은 명인의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약떡으로, 예로부터 몸이 약한 어른들에게 건강 간식으로 만들어 주던 귀한 음식이다.

 

복령은 죽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동의보감>에도 약재로 기록된 귀한 재료다. 명인은 복령을 절구에 직접 빻아 고운 가루로 만드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조 PD는 단단한 재료를 손수 찧으며 전통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꼈다. “이게 진짜 손맛이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진지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떡을 찌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며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명인의 다정한 격려 속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마침내 완성한 복령조화고는 그 어떤 떡보다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정성과 인내로 만들어진 그 한 점에는 배움의 감동이 녹아 있었다. 다음 도전은 진도의 자랑, 모시 송편이었다. 명인의 밭에서 직접 모싯잎을 따고 삶아 반죽을 빚는 과정까지 모든 걸 손으로 경험하며 남도의 전통을 몸으로 배웠다.


완성된 송편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며 한 끼의 따뜻한 식사이자 세대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대파, 구기자, 흑미, 뜸북 등 진도의 자연이 빚어낸 재료들이 남도의 식탁 위에서 어떻게 생명력을 얻는지를 보여준다.

김영숙 명인은 떡 명인일 뿐만 아니라 남도음식 명인으로도 유명하다.


조 PD를 위해 직접 진도 특산물로 만든 대파무침, 박나물, 뜸북국을 선보였고, 함께 진도의 5일장 조금시장을 찾아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는 장면도 이어진다.


거북손, 서대, 박 등 낯선 식재료들이 가득한 시장에서 조 PD는 남도 요리의 다양함과 풍요로움을 몸소 느꼈다.

명인의 며느리이자 음식 전수자인 김민아 씨도 등장해 가족이 함께 이어온 손맛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한 그릇의 음식 속에 담긴 사랑과 정성, 그것이 바로 세대를 이어온 전통의 힘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전한다. 방송의 후반부에는 명인의 아들이자 전수자인 설대원 씨가 등장한다.


그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진도뿐 아니라 해외 교포들에게도 전통 떡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공장에서의 떡 제작 과정과 전수자로서의 고민, 그리고 “전통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잇는 일”이라는 말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80세가 넘은 지금도 여전히 현장에서 떡을 빚는 김영숙 명인. 그의 삶은 단순한 요리의 역사가 아니라,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는 다리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