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푸른 산줄기와 드넓은 논이 평화롭게 펼쳐진 강원도 홍천의 한적한 시골 마을. 그곳에 자리한 오래된 막국숫집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매일 아침, 텃밭에서 갓 따온 채소를 다듬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두 할머니, 영자 할머니와 복순 할머니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두 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홍천 막국숫집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홍천 할머니 막국수

 

올해로 나란히 일흔넷이 된 두 사람은 10년 전, 단골손님과 식당 주인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식당을 운영하던 이는 영자 할머니.

오랜 세월 손맛 하나로 가게를 꾸려오던 영자 할머니는 건강 문제로 인해 가게를 이어가기 힘들게 되었고, 그때 나섰던 사람이 바로 단골손님이었던 복순 할머니였습니다.

 

 

 

 

복순 할머니는 손님에서 2대 사장이 되었고, 두 사람은 그렇게 사장과 전 사장이라는 새로운 관계로 다시 엮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식당 바로 뒤편에 영자 할머니의 집이 있어, 가게를 넘긴 뒤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함께 시간을 보내며 3년째 한솥밥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막국숫집의 진짜 매력은 음식 그 자체입니다. 직접 농사지은 열무로 육수를 우려내고, 메밀가루로 반죽해 빚는 수제 만두까지.

 

영자 할머니의 오랜 노하우는 고스란히 복순 할머니에게 전해졌고, 이제는 두 분이 함께 주방에 서서 한 그릇 한 그릇 정성껏 만들어냅니다.

복순 할머니가 정성껏 뽑아낸 면 위에, 영자 할머니가 가지런히 고명을 얹으며 마무리하는 모습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우정을 느끼게 합니다. 서로 눈빛만 봐도 척척 맞는 호흡 덕분에 손님상에는 따뜻한 정과 추억이 함께 올려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이렇게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두 할머니의 이야기는, 단순한 식당 이야기 그 이상입니다. 이 조용한 시골 밥집에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그 속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손맛과 마음이 담긴 한 끼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행 고성 삼겹살백반 머릿고기백반 12000원 15첩 기사식당

전남 고흥군 과역면, 소박한 시외버스터미널 옆. 많은 이들이 무심코 지나칠 법한 자리지만, 점심시간이면 유독 북적이는 곳이 있습니다. 간판은 그저 평범하고, 가게 외관도 오래됐지만 식당

an25.tistory.com

 

 

한국기행 고성 8000원 회백반정식 전희순 할머니 회백반 한 상 노포 슈퍼 식당

경남 고성의 바닷가 마을, 조용하고 정겨운 골목길 어귀에 하나의 작은 슈퍼가 있습니다. 고성 8000원 회백반 슈퍼 한쪽에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42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과 정을 담아낸 식

an25.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