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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평소보다 더 건강하고 담백한 주제를 들고 찾아왔다. 바로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인 콩을 중심으로 한 ‘콩밥상’ 특집이다.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알고 보면 단단한 힘을 가진 식재료가 콩인 만큼,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백반기행 파주 두부정식 맛집으로 소개하는 장단콩 요리 전문점은 아래에서 확인 하세요.
배우 유선. 허영만 선생과 함께 콩요리의 참맛을 찾아 길을 떠났는데,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콩의 명산지로 손꼽히는 파주 장단 지역이다.


장단콩은 오랫동안 파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알려져 있으며, 단단한 껍질과 풍부한 고소함 덕분에 전국에서도 품질이 으뜸으로 평가된다.
방송에서 두 사람이 찾아간 식당 역시 장단콩을 주재료로 여러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었다.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는 ‘두부정식’. 이름처럼 두부를 중심으로 콩비지, 두부전골, 두부부침 등 다양한 콩요리가 정갈하게 차려지는 구성이다.
먼저 눈길을 끈 건 두부전골이다. 끓기 시작하면서 퍼지는 구수한 향이 입맛을 돋우고, 신선한 두부가 전골 국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깊고 담백한 감칠맛을 낸다. 장단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 있어 한 숟갈 떠 먹는 순간 ‘아, 이 집 잘하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이다.


이어 나온 콩비지는 이 식당의 시그니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특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무겁고 농도 짙은 비지와 달리, 이곳의 비지는 마치 가벼운 토마토 스프처럼 산뜻하고 깔끔하다.
콩의 풍미는 고스란히 느껴지지만 느끼함이 전혀 없어, 평소 비지를 잘 먹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 유선도 예상치 못한 맛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두부부침이다.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듯 담백하게 구워져 두부 본연의 맛이 그대로 전달된다.
바삭하거나 과하게 기름진 두부부침과는 거리가 멀고, 차분하게 고소한 맛이 입안에 남는다. 밥도둑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정직한 맛이다.

식당의 분위기도 편안함을 더한다.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내부 공간이 여유롭다. 주차장이 널찍해 주말에 방문해도 불편함이 덜하다는 점 역시 방문객들이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다.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정식은 단순한 ‘콩요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 전통 식재료가 지닌 깊은 맛을 되새기게 하고, 정성스럽게 차려낸 집밥 같은 편안함까지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맛보는 동안 ‘콩으로 이런 맛을 낼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발견도 하게 된다.
파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담백하고 건강한 한 끼를 찾는다면 백반기행에서 소개된 장단콩 두부정식을 한 번쯤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콩의 진짜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식사가 되어줄 것이다.